1990년 CCC 전국대학생 여름수련회는 1990년 7월 2일부터 7월 6일까지 충북 영동군 송호리 캠프장에서 ‘뉴라이프 2000 예수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미주 지역 학생 70명을 포함하여 총 12,000명이 참석하였다.
김준곤 목사, 김상복 목사, 김춘근 교수의 초청 강연이 있었으며, 이들은 2000년대 세계를 향한 가능성의 젊은이 상과 비전, 가치관을 제시하여 한국인의 국제 무대로의 진출과 세계 선교의 주역으로서의 사명의식을 고취하였다.
수련회의 핵심 교육인 LTC 전도 훈련은 초신자를 위한 기초반, 신앙 성장 및 전도의 초급반, 기본 육성의 중급 1, 제자화 훈련 중급 2, 영적 지도자 훈련 고급반, 성서 강해로 나뉘어 시행되었고, 52개의 선택 강좌가 개설되어 한국CCC 간사와 지도 교수, 나사렛 형제들이 강의를 맡았다. 또한 마닐라 선교대회 참석자 3,150명의 최종 훈련 등이 진행되었다.
수련회를 마친 대학생들은 1990년 7월 6일 오전 파송예배 후 전국 각지로 3~4일간의 순례 전도 길에 올랐다. 이번 순례 전도에서는 국내 내륙에 7,000여 명, 제주도에 1,200명이 각각 파송되어 복음을 전하였다.
특히 제주도는 육지와 폐쇄된 상황에서 복음에 대한 필요성과 영적, 도덕적 타락, 토속 신앙과 불교가 강하여 6~7%의 낮은 복음화율을 보였으며, 제주 지역 목회자들의 CCC 훈련 요청에 따라 집중 전도가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1990년 7월 7일 오전 비행기로 제주도에 도착하여 70여 개 교회와 연합하여 LTC 훈련 등을 인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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