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가 1992년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국립해상공원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예수 한국, 성령 충만’을 주제로 1만여 명의 대학생(미주지구 50여 명) 및 간사진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수련회 둘째 날 낮 집회에서는 북한 복음화를 위한 ‘대학생 통일봉사단’과 ‘양촌(養村)운동’ 발대식이 정식으로 선언되었다. 가칭 ‘그 이후 씨앗 전도단’으로 명칭되던 통일 복음화 요원들은 ‘대학생 통일봉사단’으로 공식화되었다.
민족 복음화를 위한 선교 요원 훈련과 북한 선교를 위한 전략 수립 및 확보를 목적으로 한 이번 여름수련회에서는 특히 북한의 한 동리를 한 사람씩 맡아 기도하게 되는 ‘북한 선교를 위한 양촌 기도운동’을 실시하였다.
이 운동의 목적은 남북 통일 후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북한 전 지역을 복음화하기 위해 먼저 ‘대학생 통일봉사단’이 사랑의 다리가 되어 한 손에는 복음을 들고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북한으로 들어가 휴먼 서비스를 하자는 취지였다.
북한 전역 4,367개 동, 리를 기본 전도 지역으로 삼아 먼저 기도를 심기로 하고, 지역별, 대학별, 개인별 지역을 할당하는 임명식을 가졌다. 모든 학생은 북한 지역 이름이 명기된 양촌 카드를 받아 성경책에 부착하고, 계속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서울 지역은 평양, 인천은 남포, 전라도는 황해도, 남한 강원도는 북의 강원도를 맡고, 서울대는 김일성 대학을 맡는 등 대학별로, 개인별로 통일 후 지정된 지역의 복음화와 전인적 봉사를 위해 결연지구 임명식 및 기도 카드를 배부받았다.
수련회가 끝나는 1992년 7월 3일부터 자원해서 전국 거지 순례 전도를 떠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하심과 역사하심을 목도하였다. 수련회 후 7천여 명이 거지 순례 전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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