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CCC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는 6월 28일 강원도 횡성 현대성우리조트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Cimple' (Christ Is My Personal Lord & Everything)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여름수련회에는 국내 50여 개 지구와 미국,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1만여 명의 대학생과 간사들이 참석했다.
준비위원장인 이종석 간사는 "CCC 여름수련회는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감동과 하나님의 역사가 있는 '한국CCC의 블랙홀'이다"라고 말하며, 해외 각국에서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LA와 뉴욕을 포함한 미주지구에서만 412명이 참석했고, 대만과 남아공 학생들, 그리고 싱가포르, 호주, 스위스, 헝가리, 영국의 간사들이 함께 모였다.
수련회 강사로는 박성민 목사, 스티브 더글러스 국제CCC 총재, 전용태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 문봉주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등이 초청되었다. 이들은 대학생들에게 도전과 비전을 주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한국CCC 간사와 외부 전문가들이 160여 개의 선택특강을 인도하며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수련회 첫날, 도착한 호산나 지체들은 찬양과 율동으로 '천국 길'을 만들었고, 권문중 순장은 "덥긴 하지만, 이 자리에서 율동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6시 30분부터 시작된 경배와 찬양 후, 박성민 목사가 등장해 백문일답을 진행했다. 만여 명의 학생들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일제히 외쳤다.
박성민 목사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들에게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영접하도록 초청했다. 학생들은 기도하며 민족과 세계를 위해 쓰임 받기를 간구했다.
둘째 날 오전특강에서는 문봉주 대사가 자신의 간증을 통해 하나님이 각 사람을 특별한 계획으로 부르셨다고 전했다. 전용태 변호사는 아내의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만났다고 간증하며 많은 감동을 주었다. 학생들은 LTC, 새친구반, 구약 속의 리더십으로 나누어진 강의를 들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배웠다.
새친구반에서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특별한 공연과 메시지들이 이어졌다. 셋째 날 저녁에는 스티브 더글러스 총재가 'Walking in holiness'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거룩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날, 박성민 목사는 헌신을 다짐하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를 세우는 사람이 될 것을 도전했다. 수련회는 불꽃놀이와 함께 마무리되었고, 참가자들은 민족 사랑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전도 활동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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