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민족복음화의 꿈을 품고 사역해 온 한국대학생선교회 설립자인 유성 김준곤 목사의 소천 1주기를 맞아 추모예배가 2010년 9월 29일 오전 10시에 한국 교회 100주년 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추모예배에는 홍정길 목사, 방지일 목사, 김길자 권사, 정근모 장로, 김영길 총장 등 김준곤 목사의 제자들과 교계 지도자들, 유가족, 한국CCC 간사 및 학생 등 약 700명이 참석하여 고인을 기리며 민족복음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전용태 장로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김준곤 목사가 처음 대학생 사역을 시작할 때 학생들이 자주 부른 찬송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로 문을 열었다. 정정섭 장로는 유가족과 제자들을 위로하며, 김준곤 목사가 남긴 유업을 이어받아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과업을 완수할 것을 기도했다.
홍정길 목사는 김준곤 목사의 가르침을 회상하며, 그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민족의 가슴에 그리스도를 심는 꿈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CCC에서의 기도 경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꿈꾸고 실현하며 살았던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의 무능력한 모습을 반성하고 부흥을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모식에서는 황우여 장로, 신복윤 목사, 정인수 간사의 추모사와 김성영 목사의 추모시 낭독, 헌화 및 CCC 간사들의 추모 노래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고인의 생전 활동을 담은 영상을 보며 감정이 북받쳐 눈시울을 붉혔고, 민족복음화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며 ‘민족복음화’ 구호를 제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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