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의료봉사단은 2011년 8월 27일 서울역 노숙인들을 위한 무료진료소 개소식을 드림시티(우연식 목사)에서 개최하였다. 개소식에는 50여 명이 참석하였고, 이건오 박사(포항선린의료원 원장, CCC 아가페 고문)와 김철영 간사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장원기 간사가 메시지를 전하였다.
장원기 간사는 개소예배에서 “예수님은 가난한 사람들, 약한 사람들, 죄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다”고 언급하며, “이 무료진료소에 오신 모든 분들이 영원한 친구 되신 예수를 만나 연약함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무료진료소는 육체적인 회복뿐만 아니라 전인적인 회복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드림시티는 2011년 4월 우연식 목사가 오픈한 노숙인 센터로,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며 매일 30~40명에게 세탁 서비스와 매주 60여 명에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법률 상담, 컴퓨터 교육, 구직 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가페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드림시티에서 무료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역 주변에는 약 1,000명의 노숙인이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어 아가페의 무료진료소 개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 후 아가페는 즉시 무료진료를 시작하였고, 20여 명의 아가페 학생과 의사들이 간호팀, 진료팀, 약국팀으로 나뉘어 봉사하였다. 무료진료소에는 초음파 검사기도 비치되어 있어 더 정밀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이번 무료진료소 개소는 지역 사회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노숙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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