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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정CCC젖염소목장’ 준공식이 2006년 5월 26일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에서 진행되었다.
준공식에는 북측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의 정덕기 부회장, 김옥선 관리위원장, 양순철 목장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고, 남측에서는 박성민 목사 등 30여 명이 참여하였다.
행사는 이관우 간사의 경과보고, 김옥선 관리위원장의 인사말, 박성민 목사의 준공 기념사, 준공 테이프 커팅, 목장 참관 및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되었다.
박성민 목사는 “남측의 대학생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이 기적 같은 열매를 거두는 장소에서 남측과 북측이 함께 목장 준공식을 하게 된 것은 통일을 향한 소중한 발걸음을 위한 실제적인 진전이다. 이 일이 계속되어야 하며, 성공적인 산양유와 요구르트 등을 통해 은정리의 아이들과 노약자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옥선 관리위원장도 준공사를 통해 “역사적인 6.15정신 6돌을 앞두고 은정CCC젖염소목장 준공식을 하게 되어 기쁘다. 박성민 목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동포애적인 인사를 드리며, 우리 군 안의 인민들은 새로 염소 목장이 건설되어 오늘 준공의 날을 맞이한 것을 가슴 뿌듯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준공식에서는 현판을 포함한 착유 및 가공공장이 동시에 준공되어 북측에서 산양유와 요구르트를 생산할 수 있는 준비가 완료되었다.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은 1999년부터 젖염소 지원을 주력해왔으며, 은정CCC젖염소목장의 준공은 그 결실을 보게 된 의미 있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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