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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 이관우 간사는 2006년 9월 6일부터 9일까지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CCC젖염소목장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젖염소 목장 산양유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수리하기 위함이었다.
방북에는 개성공단사업을 신청한 (유)익스 이인형 대표, 냉각기 제조기업 두일냉열플랜트 양호조 대표, 제반 설비를 지원하는 (주) 중앙기공 윤홍현 계장, 정수기 필터링 제조회사인 협진 T&C 서상훈 과장 등 기술진이 동행하였다. 이들은 젖염소 목장을 방문해 산양유의 생산 및 가공 공정을 점검하고, 가공을 위한 냉각기와 보일러를 수리하였다.
이인형 대표는 “오래전부터 통일의 꿈을 갖고 준비해 오고 있다. 길호재 간사로부터 이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동참하고 싶었다”고 정수기 기증의 배경을 밝혔다. 이번 방북에서 북한 측은 염소 폐렴 관련 항생제와 요구르트 및 치즈 생산을 위한 젖산균, 치즈균, 요구르트 포장기, 인공수정 기구 등을 요청하기도 했다.
현재 은정CCC젖염소목장에서는 1,500여 마리의 젖염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2007년 봄에는 800여 마리의 젖염소 새끼가 태어날 예정이다. 김옥선 은정CCC젖염소목장 관리위원장은 내년 5월 초에는 3~4톤의 젖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며, 생산된 젖은 가공 과정을 거쳐 치즈와 요구르트 등의 형태로 주민들에게 보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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