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구상에는 복음을 듣지 못한 12,000여 종족과 20억이 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기독교인이 0.2% 미만인 종족은 1,700종족에 이르며, 이 미전도 종족들은 주로 '10/40 창문 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이 지역은 북위 10도에서 40도 사이로, 동쪽은 일본, 서쪽은 서아프리카까지를 포함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은 총체적 선교의 필요성을 느끼고, 20세기 마지막 세계복음화 전략회의인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하였다.
1995년 5월 17일부터 25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GCOWE95에는 전 세계 165개국에서 4,500여 명의 지도자가 참석하여 세계 선교의 전략을 논의하였다. 이 대회에서는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였다. 특히 5월 20일에는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4,500여 명의 지도자와 한국의 7만 5천 명의 청년 대학생들이 참석하여 통일봉사단과 세계선교단 헌신 입단식을 개최하였다. 이들은 북한 선교와 세계 선교를 위해 사랑과 복음을 들고 사역하겠다고 서약하였다.
GCOWE95는 13개 위원회 대표들이 모여 각 위원회별로 신중히 토론하며 세계적인 활동을 공유하고, 앞으로 전 세계적인 조직체를 강화할 것을 다짐하였다. 미전도 종족 위원회는 패트릭 존스톤과 존 롭의 지도 아래 한국 교회 내의 미전도 종족 위원회 대표들과 함께 세계적인 조직체를 구축하였다. 1995년 5월 23일 저녁, 미전도 종족 위원회 회원들은 함께 기도하며 각자의 국가로 돌아간 후에도 미전도 종족 입양운동을 계속하기로 결심하였다.
여성위원회에서도 500명의 세계 대표자들이 각 나라의 여성 복음화 운동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국가별, 대륙별로 모인 집회에서도 민족 복음화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결의하였으며, 서로 협조하고 기도할 것을 약속하였다. ‘서기 2000년까지 지역마다 교회를, 사람마다 복음을!’이라는 주제 아래, 기독교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의 대표 4,500여 명이 한국에 모인 것은 한국 교회와 전 세계 교회에 큰 의미와 도전을 던져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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