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2008년 10월 3일 구례군 산동면 청소년수련관에서 헌신리트릿을 개최하고, 다음날인 4일에는 지리산 노고단 기도 등반을 진행하였다.
이번 기도 등반에는 전국 총순장단과 50개 지구 학생 대표단 150여 명, 박성민 목사, 12명의 시니어 나사렛형제들, 15명의 간사가 참여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50년을 향해 출발하는 의미를 담았다.
첫날 헌신리트릿 시간에 박성민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CCC는 대학생 선교를 통해 민족과 세계 선교에 헌신해 왔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나사렛형제들 사역의 활성화를 통해 커뮤니티 사역을 강화하고 민족의 입체적 복음화를 앞당기며, 교재 개발과 평생학점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GAiN Korea를 통해 사회봉사활동과 해외봉사활동의 인증제를 통한 사회봉사와 섬김에도 관심을 두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민 목사는 이어서 “이 모든 일은 우리의 주 사역인 학생 사역이 잘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며, 학생 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총대표단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하였다.
학생들은 박성민 목사와 시니어 나사렛형제들과의 대화 시간도 가졌다. 이요섭 장로(부산해운대공고 교감)는 “커닝하는 A 학점보다 떳떳한 C 학점이 낫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께서 지키신다. 기도하고 모범을 보이는 삶을 살고, 희생과 섬김의 본을 보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해발 1,503m의 노고단 정상에 올라 대학생 선교와 민족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였고, 등반 중에는 1920년대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풍토병과 괴질을 피하기 위해 만든 선교사 수양관 유적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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