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를 창립하고 민족복음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 김준곤 목사 제9주기 추모식이 2018년 10월 5일 서울 부암동 CCC본부에서 열렸다.
추모식은 김장생 간사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김준곤 목사가 즐겨 부르던 찬양인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부르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이어 전국 부총순장 허효주 순장의 대표기도와 전국 총순장 최요한 순장의 성경 봉독 후, 윤승록 간사가 ‘나의 스승 김준곤 목사님을 추모하며’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윤 간사는 김준곤 목사를 전도자이자 성령의 사람, 기도의 사람으로 기억하며, 많은 대학생이 그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헌신하게 되었다고 회상했다.
추모식에서는 김준곤 목사의 육성을 담은 영상을 통해 민족복음화를 위한 사명을 되새기고, 민족복음화의 시 낭독과 ‘그리스도의 계절’ 찬양을 부르며 그의 꿈을 이어갈 결단을 다졌다.
예배 후에는 유성 김준곤 목사 장학금 수여식이 이어져, 각 지구에서 순 사역과 학업에 모범이 되는 2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다음 세대 리더들을 격려했다.
3부 순서에서는 박용규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역사학과)가 ‘대중전도와 민족복음화 운동’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교수는 김준곤 목사가 1977년 민족복음화대성회, 1980년 세계복음화대성회, 1984년 한국 기독교 100주년 선교대회 등에서 한국 교회 부흥에 결정적 역할을 한 사역을 조명하며, 그의 사명의식과 열정이 오늘날 한국 교회가 회복해야 할 영적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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