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의료봉사단은 2006년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경북 울진 원남면에서 여름진료캠프를 개최했다. 서울, 원주, 익산 등 전국에서 모인 의료계 학생들과 전문 의료인, 간사, 기타 지원요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캠프는 ‘Touch, Touch The Soul’을 주제로 복음과 의술로 사랑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울진에서 일어나는 여러 변화들을 직접 확인하며 아가페 공동체로서의 정체성과 의료인으로서의 비전을 구체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30여 명으로 구성된 진료 팀은 매화중 고등학교에 본진을 두고 내과, 한방진료, 치과 등의 진료와 간호, 약국 사역을 통해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동시에 4영리와 전도 팔찌로 복음을 전하였다.
이동진료팀은 10여 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총 네 지역을 다니며 진료를 실시했다. 방문간호 팀은 경북 울진 지역 주민들을 직접 방문하여 보건교육과 함께 그리스도의 진리와 사랑을 전했다. 특히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이 쉽게 걸릴 수 있는 만성질병(고혈압, 당뇨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을 알리고 완화 및 예방책을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소년 팀은 울진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8월 2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 집회를 열어 총 500여 명의 학부모와 청소년들이 참여해 주님을 영접하고 울진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어린이 팀은 울진 지역 교회와 연합하여 8월 1일부터 3일까지 여름성경학교를 열고 물놀이, 미니올림픽,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10개 교회가 연합한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울진 지역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꾀하는 자리였다. 김성길 장로(울진제일교회)는 “3년 동안의 기도와 사역을 통해 울진은 많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흩어져 있던 울진의 교회들이 연합되고 복음화를 위해 더욱 기도가 모이고 있다”고 전하며 아가페 의료봉사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장원기 간사는 “여름진료캠프를 통해 의료계 학생들은 장래 의료선교사로 성장하며, 복음과 의술로 세상을 섬기는 사람들로 발전한다. 섬김의 몸짓을 익히고 민족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을 배우며, 섬김과 복음을 위한 공동체의 꿈을 꾼 학생들의 기도로 인해 울진이 변화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