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곤 목사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시해 사건 이후, 우리 민족이 여러모로 긴박하고 험난한 시련을 겪고 있는 중 한얼산기도원에서 구국 비상회개 금식기도운동을 전개하였다.
김준곤 목사는 운동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우리 민족은 지금 여러모로 긴박하고 험난한 시련을 겪고 있다. 영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초비상 시기인 것 같다. 북에서 남으로 기울어진 끓는 가마를 보고(렘 1:13), 북에서 들려오는 나팔과 전쟁의 경보를 듣고 마음 속이 슬프고 아파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었던 예레미야의 환상을 본(렘 4:10) 많은 종이 구국 기도를 드리는 중에 서로 통하여 정치적, 경제적, 안보적 상황이 긴박해져 긴급 구국 금식기도운동을 벌이기로 하였다.”
또한, 80세계복음화대성회 준비를 위한 전국 총무회의가 1980년 1월 28일부터 1월 30일까지 2박 3일간 서울에서 열렸고, 150개의 시와 읍을 대표한 총무 목사들도 같은 마음으로 에스더적 구국 비상회개 금식기도운동을 전개하여 깊은 잠에서 깨어나 각자의 죄, 교회의 죄, 민족의 죄를 겸허히 자복하고 회개하는 기도의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마음에 모았다.
그리하여 7대 일간지와 2개 TV 방영을 비롯한 교계지, 방송, 전단, 포스터 등 각종 매스컴을 통해 캠페인을 벌였으며,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5면에 돌출 칼럼을 통해서도 이 운동을 계속 전개하였다.
운동 기간은 1980년 2월 10일부터 3월 20일까지 40일 간이었으며, 집중 금식 시일은 1980년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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