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는 2006년 2월 8일부터 9일까지 통일교육원 교육관에서 제2기 대학생 통일봉사단 위탁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수련회는 통일부 산하 통일교육원의 위탁교육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대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와 상황을 소개하고 통일봉사자원을 발굴하고 훈련시킴으로써 보다 구체적으로 통일을 준비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수련회는 10만 선교사 파송 및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대학생 선교회의 비전 아래 진행되었으며, 참석한 40명의 CCC 학생과 간사들은 눈이 많이 오는 가운데서도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통일교육원 강사들은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열의를 보였다.
첫째 날, 장의관 통일교육원 교수는 "통일은 냉정한 시각으로 보아야 하며, 민족공조와 주변국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주변국의 변수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영경 통일교육원 교수는 "우리는 이미 통일 과정에 진입해 있으며, 통일을 프로세스의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개혁과 개방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통일국가의 주력세대로서의 희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녁 시간에는 이관우 간사가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의 목표를 설명하며, 학생들에게 대북지원활동에 참여하고 통일 봉사자로서의 역할을 부탁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새터민과의 대화를 통해 북한의 경제, 교육 실정과 주민 생활에 대한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졌으며, 함께 점심을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도라산 전망대, CIQ(남북 출입사무소), 도라산역을 견학하였고, 이날의 견학은 군 작전과 날씨 사정으로 짧게 진행되었다.
대학생 통일봉사단은 1990년대 초 전국 330여 개 대학들이 북한과 마을 단위로 영친운동을 맺으면서 시작되었으며, 1995년 GECOWE95(세계선교대회) 기간 중 7만 명의 대학생들이 헌신하여 현재까지 10만 명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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