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인해 전국적으로 이재민과 사망자가 속출하고, 재산과 시설 파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CCC 대학생 통일봉사단이 직접 복구 지원 활동에 나섰다.
봉사단은 7월 19일 오전부터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서 보건소를 비롯해 침수되거나 파손된 시설과 농가를 방문하여 복구 활동을 벌였다. 90여 명의 서울지구 학생들은 평창군청의 안내에 따라 4팀으로 나뉘어 진흙으로 뒤덮인 방바닥과 부엌, 마당을 치우고 가재도구를 물로 씻고 닦는 일을 했다.
이관우 간사는 “이번 봉사활동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너무나 고마워하고 희망을 품는 모습을 보며 뿌듯했다. 원래 봉사단에게 할당됐던 것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는데, 그만큼 피해 상황이 심각했기 때문”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성민 목사는 “수해로 인해 국토만 물에 잠기고 찢어졌을 뿐 아니라 피해 주민들의 마음도 슬픔에 잠기고 절망에 찢어져 있다. 이런 때 기독 청년들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으로 국가적 어려움에 동참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자 이번 지원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성민 목사는 또한 “비록 CCC 고유 사역이 있어서 계속 복구 지원 활동을 벌일 수는 없지만, 이번처럼 긴박한 상황이 생기면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전국 각 지구의 CCC 대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복구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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