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CC 대학생 통일봉사단 위탁교육이 2011년 2월 8일부터 10일까지 통일교육원 교육관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위탁교육은 통일을 준비하는 미래의 청년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38명의 대학생들과 간사, 나사렛형제들이 참석하였다.
위탁교육은 강의, 토론, 영상 시청, 판문점 견학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강의에서는 ‘남북관계 현황과 대북정책’(양재성 교수), ‘통일비용과 통일편익’(조철호 교수), ‘남북 평화통일을 위한 종교인의 역할’(허문영 박사) 등이 이루어졌다. 또한 ‘통일리포터 통일독일을 가다’, ‘북한시장의 변화 추이’ 등 다양한 영상을 시청하였다.
토론 시간은 열기가 뜨거웠고, 대학생 통일봉사단은 새터민 대학생들과의 대화에서 북한의 교육, 의료, 스포츠, 놀이문화, 남한에 대한 인식 등 여러 가지 질문을 쏟아냈다. 새터민 대학생들은 “분단 60년이 가져온 남북 간의 차이는 크다. 외국이나 다름이 없다”며, “통일 후의 문화적 충격에 대비한 남북 간의 교량의 역할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통일봉사단은 하루 일정이 끝난 후에도 ‘통일 후에 어떻게 북한을 도울 것인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등의 주제로 통일을 위한 담론을 나누었다.
2011년 2월 9일 저녁에는 헌신예배와 함께 대학생 통일봉사단 선서식이 진행되었다. 통일봉사단은 ‘한국의 황무함을 보소서’라는 부흥 찬양을 부르며 한반도를 위해 눈물로 중보하였다. 총 25명이 통일 후 북한 지역에서 통일봉사단으로 헌신하겠다고 서약했으며, 자신이 섬길 지역에 스티커를 붙였다. 이 스티커는 북한 대부분의 지역에 골고루 붙여졌다.
헌신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한 이관우 간사는 “통일은 우리 모두가 맞이하게 되지만, 결국 통일 세대의 주역은 학생 세대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교육을 통해 통일봉사단이 민족복음화의 비전을 품고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위탁교육의 의미를 밝혔다. 또한 그는 천안함, 연평도 사건 등으로 북한과의 긴장이 높아지는 이때 그리스도인들의 진심 어린 기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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