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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국 나사렛형제들 원단금식수련회는 2010년 12월 31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서울 부암동 CCC본부에서 “Empowered 하·기”(하나님을 기대하라, 빌1:6)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로, 400여 명의 나사렛형제들이 참석했다.
2009년 9월 김준곤 목사의 소천 이후, 나사렛형제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민족의 각계각층에서 누룩처럼 번져나가 전문 선교사로서 민족의 입체적 구원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2010년 원단금식수련회에서는 각 광역 나사렛형제들 회장단을 임명하고, 한 해 동안 활발한 사역을 펼쳤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부암동 본부에 모인 나사렛형제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생기 있는 모습이었다.
이번 원단금식수련회는 민족집회, 통일집회, 선교집회로 진행되었다. 나태은 간사는 “민족과 세계복음화라는 나사렛형제들의 정체성에 맞게, 통일문제를 간과할 수 없기에 민족·통일·선교라는 틀을 마련했다”고 수련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민족집회에서는 정인수 간사가 ‘믿음의 여정을 함께 가는 형제들에게’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이 땅에의 순례의 길을 가려면 짐이 가벼워야 한다”며, “영원한 것이 아니라면 상대화시켜 거리낌이 될 만한 것은 모두 시원하게 버리자”고 도전했다.
통일집회에서는 허문영 박사(평화한국 상임대표, 통일연구원)가 강사로 나서 “북한 선교를 할 때 교만한 마음으로 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이데올로기를 떠나 오직 먼저 하나님의 의를 구해야 복음으로 이루는 평화 통일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선교집회에서는 동아시아의 아브라함전 선교사가 선교 간증을 하며 “동아시아 땅에 10만 선교사, 천만 순장이 세워지는 비전을 꿈꾼다”고 도전했고, 구원준 선교사는 “하나님에 대한 무한한 기대만 해라. 그것이 여러분의 책임이다”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하실 선교 사역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여는 예배와 송구영신예배에서는 최호영 간사와 윤승록 간사가 메시지를 전했으며, 마지막 헌신예배에서는 박성민 목사가 “새로운 50년을 내딛은 지금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민족과 세계 가운데 이루실 위대한 일에 동참하기를 사모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커넥팅(Connecting)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나사렛형제들이 하나 되어 복음운동을 일으켜 줄 것을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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