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의료봉사단은 봉제공장이 밀집해 있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신당동에 2001년 3월부터 아가페신당의원(원장 김동준 정형외과 의원)과 다운약국(대표 김지호 약사)을 개설하여 지역사회 봉사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해 왔다.
그러나 평소 근무시간에 병원을 찾기 어려워 자신의 질병을 드러내기 힘든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서울 중구 신당동 소재 문화교회에서 11월 11일 주일 오후에 진료를 실시하였다.
이번 무료 진료는 아가페 의료봉사단 회원인 의사, 약사, 간호사들이 함께 진행하였으며, 내과,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안과, 치과 전문의들에 의한 진찰 및 치료가 이루어졌다. 문화교회와 다운약국의 협찬으로 투약이 시행되었고,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한 조기 검진도 진행되었다.
이날 진료에는 몽골에서 한국으로 의학 연수를 온 몽골 의사들도 참여하였고, 몽골인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언어로 진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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