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N Korea는 2009년부터 탄자니아 남부 린디 지역 6개 마을에서 진행한 ‘Water for Life’ 프로젝트(우물 공사)를 1차로 완료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GAiN Korea는 2010년 9월 8일부터 16일까지 탄자니아 현지를 방문해 우물 준공식을 개최하고 현지인들과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탄자니아 남부 린디 지역은 무슬림이 95% 이상 거주하며 물을 구하기 어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GAiN Korea가 방문한 시기는 건기로, 수개월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이번 우물 공사의 완공은 주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주민들은 수 시간 동안 걸어가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물을 길러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표범과 뱀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이러한 환경 탓에 많은 주민들이 흙갈색 물을 식수로 사용하기도 했다.
GAiN Korea의 최호영 간사는 “맑은 물이 나오는 우물이 가까운 곳에 마련되었을 때 마을 주민들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기독 NGO로서의 사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크게 기뻐하고 환영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우물은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주민들은 자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물을 길러 갈 때마다 일정 금액을 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자립심이 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Water for Life’ 프로젝트는 저개발국가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우물을 파는 사업으로, 주민의 건강 관리와 물을 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을 노동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효과가 크다. 우물 한 개를 만드는 데 약 천만 원이 필요하며, 천여 명 이상의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대구 성덕교회, 서울 강변교회, 대구 문화교회, 충주 중원경교회 등 여러 후원자와 교회들이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