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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 통일연구소 주최로 2014년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 동안 북한 영화를 상영하였다. 서울 부암동 CCC본부에서 상영된 ‘뻐꾹새가 노래하는 곳’은 북한에서 직접 제작한 영화로, 원래는 3부작으로 제작되었으나 통일부에서 1, 2부까지만 상영을 허가하여 이틀에 걸쳐 공개되었다.
이 영화는 북한 정부의 농촌 계몽 운동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활기찬 북한 농촌의 모습과 함께 한국CCC와 스위스CCC가 지원한 북한 젖염소 목장(은정목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동안 정부의 통제 속에 자세히 알기 어려웠던 젖염소 목장의 상황을 볼 수 있어 뜻깊은 기회가 되었다.
영화 상영에는 30명의 본부 및 각 지구 간사들이 참여하였고, 영화를 통해 북한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면서 다시 한 번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갖고 통일 사역에 대해 깊이 있는 토의를 나눴다.
영화 상영을 준비한 이영희 간사는 “젖염소 사업이 북한 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몰라 회의적인 시각도 많았는데, 이번에 영화를 통해 젖염소 목장이 운영되는 모습을 잠깐이나마 볼 수 있어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전수한 낙농 기술이 북한 농촌 재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소식에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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