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구가 청주 중앙공원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무료급식소’가 2011년 4월로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4월 23일 중앙공원에서 기념식이 열렸으며,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민주당 홍재형, 노영민 국회의원, 청주지역 8개 대학 CCC 회원, 노인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주형 간사는 인사말에서 “1991년 4월 20일부터 결식노인을 위해 시작한 무료 급식이 올해 20주년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험 기간에도 매주 토요일마다 600명에서 1,000명 분의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하는 학생들이 사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시종 지사는 "이웃과 어른을 경시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이때, 자원봉사자들이 따뜻한 국수 한 그릇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이 지사와 청주지구 소속 대학생 80여 명은 미리 준비한 국수를 노인들에게 대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20주년 기념식은 사랑의 무료급식소가 그동안 지역 사회에 기여해온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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