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청주시 미원면에서 4일 동안 청주지구 80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했다. 단기선교와 수련회 등 여러 일정이 겹친 상황이었지만, 청주지구 학생들은 매일 20명씩 가족을 돌보는 마음으로 수해 복구에 참여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302m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시간당 92mm의 물 폭탄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총 118가구, 22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청주지구 학생들은 피해 마을에 도착해 다양한 곳에서 보내온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것부터 봉사를 시작했다. 또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도왔다. 진흙에 빠진 가재도구를 닦고, 쌓인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무너진 밭과 집을 정리하고 맨홀을 막은 토사를 퍼내는 작업도 했다.
송주형 간사는 “기독 청년들이 지역의 아픔과 상처가 있는 곳에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 때 신앙은 내면화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이것이 실제가 되는 것을 경험했다.”며 활동의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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