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CC는 제주도 성안 수양관에서 70여 명의 책임간사들이 모여 ‘전국 책임간사 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모임의 주요 안건은 ‘2018 전국 대학생 여름수련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할 것인가’였으며, 회의 결과 제주도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되었다.
제주도의 400여 교회 목회자들은 2018년 제주 선교 110주년을 준비하며 한국CCC가 제주도에서 여름수련회를 개최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해왔다.
책임간사모임이 진행된 제주도 성안수양관에는 ‘제주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라는 환영의 플래카드가 걸렸고, 저녁 모임 시간에는 30여 명의 제주 지역 목회자들이 참석해 2018년 여름수련회 제주도 개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 시간을 통해 참석한 간사들은 제주도의 상황을, 제주 지역 목회자들은 한국CCC에 대해 서로 이해할 수 있었다.
강경주 간사는 “제주의 목회자와 교회들이 하나 되는 계기가 되고, 제주지구가 지역 교회와 동역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기뻐했다. 제주도는 지역 특성상 복음화율이 낮고, 역사적으로 ‘4․3 사건’이라는 아픈 상처를 경험했다. 이러한 특성을 잘 아는 제주 지역의 목회자들은 제주 선교 11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영적 바람이 불어오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한국CCC는 2008년 ‘러브 제주’라는 주제로 제주도에서 여름수련회를 개최한 바 있다. 만여 명의 대학생이 제주도로 이동해 여름수련회를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고, 참가자들이 감당해야 할 재정적 부담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이번 책임간사모임에서 이러한 결정이 내려진 것은 제주도를 향한 새로운 영적 바람을 일으키려는 하나님의 간절함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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